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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넘치는 드럼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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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0 운영자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보유장비 중고장터 댓글 1건 조회 2,193회 작성일 12-05-1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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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실장입니다.

밤에 잠이 안와서 오랜만에 즉흥적으로 좀 끄적여봐요.

원래 보통 칼럼이든 뭐든 장문을 쓸때는 메모장에 먼저 쓰고 붙여넣기하거든요.
이렇게 하면 좋은점은, 감정에 잘 치우치지 않고 조리있게 글을 쓸 수 있어요. 단점은 뭔가 생기있는 라이브감이 좀 많이 떨어지죠.ㅎㅎㅎ

오늘은 메모장 아니고 그냥 바로 씁니다. 글이 다소 내용없고 실속없어도 용서하세요.

제가요... 
사실 저번달까진 무지 바뻤습니다. 뭐, 좋게 말하면 일 잘했죠.
바쁘단게 뭔 말이겠어요. 많이 팔았단 얘기잖아요. 네, 돈 많이 벌었죠. 지금까지 내왔던 적자를 많이 만회하는 시기였어요.ㅎ
역시 악기는 겨울이 성수기구나.. 싶기도했습니다. 옛날 블로그시절에 썼던 내용인데, 악기판매쪽은 겨울이 성수기에요.
반대로 여름은 비수기고요. 이게 한 두번 격어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네 맞아요. 겨울이 확실히 많이 팔리고 바쁩니다.
슬슬 따뜻해지는 지금, 슬슬 한가해지기 시작하고 있어요.ㅎㅎㅎ
뭐 돈이야 좀 전보다 못벌겠죠. 근데 돈 못 벌었다고 나쁘기만 하진 않은것같아서 좋습니다.사실..

지난달까지 참 바쁘면서도 머릿속으론 회의감같은게 찾아왔었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드럼전문 쇼핑몰 드럼창고??
인간미? 그게 어딧는데??
과연 사람들이 우리에게 구매해가면 어디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을까? 드럼창고의 오너인 나 조차도 지금 그 포인트를 못찾겠는데
과연 사람들이 인간미를 느낄까?
드럼몰이나, 드럼코리아나 뭐 그런 곳이랑 비교해서 전혀 다를게 없다고 생각됐습니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그래요.
주문이 들어와요. 택배를 싸죠. 보내요. 받겠죠?
자, 여기에 인간미가 느껴지는 부분이 어딧나요? 못찾으시겠죠? 네, 저도 못찾겠어요.
그래서 회의감이 들었던거에요. 인간미 넘치는 드럼쇼핑몰? 도대체 그 인간미는 어디있습니까?
거짓말 하고있단 생각이 저번달까지 참 많이 느껴졌습니다. 슬로건을 바꿔야겠다 싶었어요.

그러다 이제 조금씩 한가해지는 5월이 왔어요.
어제는 전자드럼을 설치해주러 도봉구 창동이란데를 갔어요. 사실 여기가.. 제가 지리를 잘 모르지만 아무튼 매장이 있는 암사동에선 꽤 멀어요.
시내를 뚫고 가는거라 신호도 참 많아요. 운전해가기 좀 짜증나는거죠. 아니나 다를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원래 전자드럼이 진짜 안남거든요. 거의 뭐 마진율 10% 나오나? 뭐 그래요. 구지 전자드럼이 아니더라도 건반이나 뭐니 하는 그런 전자악기류는
마진이 많이 없어요. 게다가 다른 쇼핑몰들에서는 가격이 정말 싸요. 도대체 그 가격에 맞춰서 페달이니 의자니 구성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싼마이를 조합해줄 수는 없어요. 안팔고말죠. 차라리.
이러다보니 뭐 마진율은 곤두박질 치죠. 고객입장에선 딱히 싸게 산거같지도 않고, 판매자 입장에선 좋은걸로 구성해주고서도 별로 좋은 인상 못남겨서 억울하고.
뭐 전자드럼이 보통 이래요.
암튼간에, 도봉구 창동이란데까지 갔어요. 연세가 조금 있으신 어르신내외가 사시는 곳인데 아드님이 어버이날 선물로 전자드럼을 사주신거더라고요.
괜히 내가 사드린것도 아닌데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ㅎ
오느라 수고했다고 주스를 한잔 주셨어요. 근데 그때 시원한 오렌지 주스 한잔에 뭔가 잃어버린 개념을 되찾은것 같았어요.
'그래 이건데. 내가 하고싶은게 이런거였는데..' 란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네, 사실 전 이렇게 얼굴 마주보면서 손에서 손으로 건내드리는게 좋아요. 사람 사는것 같잖아요. 따뜻하잖아요. 온기가 있잖아요.

그날 전자드럼 설치하고 참 기분좋게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갔죠. 저희가 드린 앰프보다 좀 더 큰 출력의 앰프를 원하셔서 바꿔드려야 했거든요.
아저씨가 안계시니까 그냥 앰프만 갖다놓으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노라..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전해만 드리고 올라고 했는데
그게 또 안되대요. 
가서 포장 다 뜯고 전자드럼에 연결해서 소리나오나 안나오나 체크하고, 헤드폰끼고 연주하시니까 헤드폰 구멍 찾아다가 꽂아서 설치해드리고 그리고 왔어요.
아주머니가 그러세요. '우유 한잔 하고가요' 손사례를 치면서 괜찮다고 하고 얼른 빠져나왔는데 온몸이 찌릿찌릿하더라고요.
참 오랜만에 '보람'이란걸 느껴봤던것 같아요.

바쁜 겨울, 돈은 많이 벌었는지 모르겠는데 보람은 없었습니다. 느낄새가 없었고, 뭐 한게 없으니까 느낄수도 없었죠.
뭘 했다고 보람을 느껴요.

바쁜 겨울이 가고 한가한 여름이 와서 마음이 참 좋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에게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참 좋아요.

저랑 카톡 연결돼있으신 분은 제 카톡에 뭐라고 써져있는지 아실거에요.
'손해보는 것이 사랑이다' 라고 써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 금전적으로 손해본게 거의 없었어요. 손해보기가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요.
머릿속으로 막 원가, 마진 이런게 숫자로 굴러다니는데 어떻게 손해를 봐요. 절대 손해 안봐지더라고요.
인간미? 그런거 없죠. 계산기같은 사람에게 인간미가 어디있나요.
계산기는 그냥 계산기일 뿐이지.

그래서 항상 전부터 뭔가 계산을 대신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숫자를 머릿속에서 좀 없애버려야 될 것 같더라고요.
근데 마침 제 친구가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끝내고 한국들어온다길레 나랑 같이 일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어제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원가니 마진이니 그런건 다 그친구한테 맡기고 그냥 전 저 좋은대로만 일하면 될 것 같아요.^^;

이로서 우리 드럼창고는 독수리5형제 같이, BEST 5가 모였네요.
매장에 있으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손 안대는 구석이 없는 조과장.
우리 드럼창고에 사진과 영상의 퀄리티를 책임지고 있는 포토그래퍼 류빈영(자칭 황금손)
영업의 왕이자, 온 지역을 훑고 다니는 영업과 함께 연습실 방음,방진공사의 달인 이실장.
새로들어온 뉴페이스로 기계 좋아하고, 숫자 좋아하고, 컴퓨터 잘하는 박...... 직위가 그러고보니 아직 없네요. 낼 물어봐야징.ㅋ
그리고 실장겸, 대표겸, 오너겸, 창업자를 맡고있으나 주로 하는 일은 빈둥빈둥 노는것인 저 장실장.
이렇게 BEST5가 모였습니다. 왠지 이 친구들과 함께있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다 싶어요. 망해도 혼자 안망하고 같이 망하는거니까 외롭지 않잖아요.
그만큼 하고싶은일 원없이 할 수 있고.^^;
제가 참 복이 많아요.ㅎㅎㅎ

이자리를 빌어 같이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래 숫기가 없어서 이런말 직접 못하거든요.
맨날 욕이나 하죠.(된소리 들어가는 그런거 말고.ㅡ.ㅡ;)

드럼창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맨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으시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이제부터.^^;

감사합니다.

P.S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러머 이종헌씨 클리닉'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요즘 이분한테 개인레슨 받고 있어요. 근데 이분 진짜 짱이에요.ㅡ,ㅡb
      절대 후회할일 없고 버리는 시간 아닐테니 공지나가면 많이들 신청해주세요. 
      연주도 엄청 잘하시는데 티칭도 상당히 좋으시네요.^^;

     아!, 그리고 혹시 주변에 홈페이지 만들줄 아는 웹디자이너 혹시 계시면 좀 소개시켜주세요.
     홈페이지를 좀 리뉴얼하고싶은데 사람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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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들어온 MCX입니다. 2012년 버젼으로 이번부터 아티산 피니쉬가 추가됐어요. 뱃지만 떼면 거의 뭐 마스터웍스삘 납니다.
 그래서 요즘 이녀석에 대한 칼럼쓰고 있는데, 역시 펄은,, 정이 안가요. 뭐 좀 못하는 부분이 있어야 보듬어줄텐데
 하나부터 열까지 지 잘났다고 다 잘해버리니까 얄미운 뭐 그런거죠.
 뭐 자세한건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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