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을 구매하신다고요? > 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컬럼

드럼을 구매하신다고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Lv.100 운영자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보유장비 중고장터 댓글 3건 조회 3,056회 작성일 12-01-18 04:04

본문

1월입니다.

원래 연초에는 악기를 새로 사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곳이 많아집니다.

보통 연초에 드럼을 사는 사람들은 교회나 단체가 많아요.

아무래도 한해의 예산계획이나 그런게 연말에 확정되고 연초에 집행되다보니까 그렇게 되는데요.

그런 1월에 좀 도움될만한 얘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드럼구입에 관한 얘기인데 일단 우리가 보통 드럼을 구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얼마의 돈을 가지고 드럼을 살 것인가를 예산을 일단 뽑습니다.

보통 이 예산이란건 누군가의 의해 정해져서 나오죠.

100이면 100. 500이면 500. 여기에 맞춰서 사라는 지령 비슷한게 떨어지면

드러머들은 이제 그 돈을 가지고 무슨 드럼을 사고 무슨 심벌을 사고 무슨 하드웨어를 사서

500(혹은 100)을 채울까..? 란 생각으로 드럼구입의 첫 스타트를 끊습니다.


그리곤 이제 주변사람들을 수소문하죠. 우리 이번에 얼마 가지고 드럼사는데 뭐가 좋을까?

그럼 대다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가격대에선 소노 셀렉트가 제일 좋아.

그 가격대에선 그레치 리나운이 제일 좋아.

그 가격대에선 펄이 짱이야.

뭐 심벌도 똑같습니다. 그 가격대에선 바실레이아가 짱이야.

그 가격대에선 에이커스텀이 최고야.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뭐가 신기하냐고요? 전부 다 예산에 맞추고 있잖아요.

예산대비 가장 평판 좋은 드럼을 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특정 가격대에서 특정 모델이 강세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누가 쓰는지, 무슨 음악을 하는지, 드럼이 놓이는 곳의 공간은 어떤지, 음악 색깔은 어떤지,

청중의 특징은 어떤지 이런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200만원 밑으로의 드럼은 소노 셀렉트가 짱이다. 란 소문이 돌면 죄다 셀렉트만 삽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펄 비젼이 대세였는데, 요즘은 그게 소노로 넘어간거 같더라고요.)

또,300만원대 밑으론 타마 하이퍼가 짱이다. 하면 죄다 하이퍼만 찾습니다.

뭐, 공간이 200석인지 2000석인지 이런거 상관없습니다.

라이트한 팝을 하든지, 헤비한 헤비한 락을 하든지 역시 상관없습니다.

관객석엔 어린애들이 와있는지, 노인들이 와있는지 전혀 상관없습니다.드럼을 사는데 있어서는.

그냥 그 가격대에 평판 좋은 드럼을 삽니다. 이게 좋다니까 좋겠지~ 하고 사는건데

가만 보면 좀 우끼지않나요?^^


주로 객석에 앉는 분들이 중년이거나 연세가 꽤나 되시는 시골교회인데 예산이 300~400 나왔다고 타마 하이퍼를 사다 놓습니다.

어르신들이 매번 예배끝나면 얘기합니다. 드럼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실 볼륨이 큰게 아니라 음색이 거친겁니다. 타마의 장점인데 환경에 따라 그게 단점이 되는 경우가 있고, 바로 이 경우입니다.)

그래서 뮤트링 얹어놓습니다.

참,, 그 비싼드럼 사다놓고 그게 뭐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공간이 많이 울리거나, 청중의 나이대가 높아서 자극적인 소리를 피해야한다거나,

공간이 작아서 작게 쳐야하는 곳에선 소리 입자가 곱고, 자극적인 음역대가 잘 없는 그레치나 야마하를 사야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왠지 그레치를 사면 주변 친구들이 왜 타마 안샀냐고 할까봐 타마 삽니다. 남 얘기 인가요?ㅎ


반대의 경우도 들어보죠.

공간이 넓습니다. 혹은 넓지 않더라도 천장이 높습니다.

나름 음향에 신경쓴다고 무대뒤로는 죄다 흡음제입니다.

근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이킹은 안합니다. 콘솔이 작아서 마이킹 할 채널이 없답니다.

드럼을 삽니다. 목사님이 우리도 야마하 하나 쯤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야마하 스테이지 커스텀을 삽니다.

아무리 쎄게 쳐도 소리가 안들린다고 더 쎄게 치랍니다.

스틱은 2주를 못버티고 나가 떨어지고, 어느순간 스틱값이 부담스럽기 시작합니다.

이런 곳에는 부빙가 재질이나 아프리칸 웬지같은 Low Frequency(저음역대)와  High-Frequency(고음역대)가 잘 살아있는 재질을 써야하며,

소리가 잘 뻗는 모델이나 브랜드를 구매하는게 맞습니다.

(브랜드론 타마가 잘 뻗고요, 재질로는 부빙가나 웬지, 로즈우드 등이 잘 뻗습니다)


뭐, 심벌이라고 다를까요.ㅎ


공간은 작습니다.

예산은 그래도 좀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경험이 미천한 드러머. 이 기회에 나도 K 한번 써보자 싶어서 Normal K Set로 맞춥니다.

아, 칠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나도 이젠 K 유저니까요.ㅋㅋㅋ

근데 그거야 드러머 혼자의 입장인거고, 같이 하는 밴드 입장에선 드럼소리가 너무 튑니다.

공간이 작아서 일부러 볼륨 조절에 신경쓰고 있는데 말짱 도루묵입니다. 드럼혼자 신나서 빵빵 쳐댑니다.

자기는 소리 좋~~~답니다. 뭐 소리야 좋죠. 괜히 K겠습니까. 틀린말은 아닙니다. 소리는 좋아요. 

대신 듣는 사람들이 죽죠.

넓지 않은 공간에선 A custom이나 Armand가  K 보다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해보죠.

공간이 넓습니다. 그래서 마이킹도 합니다.

드럼구입 임무를 맡은 드러머. 자긴 시원시원하게 퍼지는 소리가 좋아서 A custom으로 골랐습니다.

아,, 칠때마다 잘 샀다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진짜 너무 좋습니다.

근데 그거야 드러머 입장인거고. 엔지니어 입장에선 죽겠습니다. 

크래쉬는 너무 퍼지고, 라이딩을 하면 딩딩거리기만 합니다.

드러머는 딱 알맞게 또랑또랑하다고 좋아하는데, 엔지니어 입장에선 뎅뎅거려 죽겠습니다.

엔지니어만 그런가요. 청중입장에서 보면, 드러머가 라이드만 치면 소리가 사라집니다.

뭔가 열심히 오른손으로 쳐대는데 소리가 안들립니다.

마이크 수음은 K 계열이 A custom보다 월등합니다. 

K 살돈이 없으면 차라리 바실레이아나 보스퍼러스 같은 터키산으로 가는게 훨씬 낫습니다.

물론 A custom으로 소리 시원시원하게 뽑을 수 있죠. 강수호선생님 나가수에서 A Custom 쓰시는거 보면 알잖아요.

문제는 그런 엔지니어가 우리교회에 없다는게 문제고요.


많은 분들이 드럼을 사러 오셔서 가장 먼저 저희에게 하시는 얘기는 '예산이 00만원입니다' 이것입니다.

얼마의 예산안에서 드럼을 사야한다고 합니다. 그게 끝입니다. 그때부턴 이제 자기의 취향을 얘기합니다.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거, 주변 지인이 좋다고 했다는거, TV에서 누가 치는거 봤다는거, 등등등…

근데 그래가지곤 좋은 드럼은 살 수 있을지 몰라도 드럼을 잘 살수는 없습니다.

모든 악기는 잘 사야하는거지, 좋은걸 사야하는게 아닌데 많이들 좋은것만 사고싶어 하십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요즘 안좋은 악기가 어디있습니까? 비교우위일뿐이지 절대적 품질로는 다들 10점만점에 8-9점은 합니다.

뭘 사도 좋은악기는 사게 돼 있단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좋은 악기를 사기 위한 노력만 합니다. 잘 사기 위한 노력은 안하시고.ㅡㅜ

'잘 샀다 = 싸게 샀다' 라고만 생각하시기때문에 그렇게 된거긴 한데 이젠 좀 패러다임을 바꿀때가 됐습니다.


좋은 드럼 사기?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들의 드럼들은 다 좋은악기입니다.(듣보잡 브랜드는 당연히 제외해야겠죠)

싸게 사기? 지금 이 글을 드럼창고에서 읽고 계실텐데도 그런 생각을 하시나요?

전화한통이면 대충 저희가 어느수준으로 판매하는지 쉽게 아실수 있으실거에요.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잘 사기? 이게 진짜 어려운거죠. 뭘 사봤어야 잘 살텐데, 드럼살일이 일평생 한두번 있을까 말까인데 어떻게 잘 사겠습니까.

그래서 최대한 저나 이완규실장을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요셉실장 010-육이구구-8169, 이완규실장 010 - 육사칠구 - 1256)

여러분이야 드럼을 처음 구입하시거나 한두번 구입해보시게 전부이실테지만, 저희는 한달에 수십대를 팔잖아요.

게다가 저희는 저희가 파는 드럼들을 죄다 써봤거나 아니면 지금도 진열해놓고 쓰고 있거든요.

세상에 이런 악기판매자가 어딧어요.ㅎ


정리를 좀 해보면요.

드럼을 살때는 먼저, 드럼이 놓이는 환경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야 합니다.(1)

그 후에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를 설명해주셔야 하고요(2),

같이하는 악기는 어떤게 있으며(3), 몇석정도 되는 곳인지 그런 디테일한걸 설명해주셔야 합니다.(4)

자기 드럼사는게 아닌데도, 대다수의 드러머들은 환경은 제껴두고 자기 취향의 드럼을 사려고 합니다.

아니 뭐 평생 거기서 드럼칠것도 아니시면서 왜 자기 취향의 드럼을 사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자기 드럼이 아닐때는, 사고 싶은 드럼이 아니라 필요한 드럼을 구입하는데 초점을 맞추세요.

그래야 오래도록 잘 샀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어요.

(전 대학시절 대전 교회에서 쓰던 드럼을 누가 조합해서 샀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너무 잘 샀거든요. 전주에 누가 사셨다던데...)


먼저 상황과 환경을 저희에게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산을 말씀해주세요.

그럼 거의 실패확률이 없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국민은행  645137-04-003174 예금주 : 제이에스2프로젝트
상호명 : (주)제이에스2프로젝트  대표 : 장요셉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5-서울강동-0351   사업자등록번호 : 320-81-00427
주소 : 서울 강동구 고덕로 40 (암사동 462-9) B1 / (사무실) : 서울 강동구 고덕로 40 (암사동 462-9) 5층  [사업자번호 확인하기]
TEL : 070-4148-8169  FAX : 02-442-8169  drumgarage@daum.net
COPYRIGHT ⓒ drumgarage.co.kr ALL RIGHT RESERVED
고객센터 070.4148.8169 월~금요일 (공휴일 제외) 10:00 ~ 18:30 / 점심시간 13:00 ~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