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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와 같은시대를 살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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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0 운영자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보유장비 중고장터 댓글 1건 조회 2,137회 작성일 11-12-2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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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

<기타리스트 박주원, 진정 요즘 대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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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한 인물에 대해 푹 빠져있다.


그러고 보니 난 31살먹도록 어떤 연예인이나 뭐 그런 한 인물을 미치도록 좋아해본적이 없다.

기껏해봐야 서태지 정도? 근데, 그나마도 뭔가 현실적이지 않은것 같아서 때려쳤었다.

뭔가,, 좋긴 너무 좋은데 나와 같은 지구인이 아닌것 같은 그런 느낌?

난 이상을 추구하는 면도 있지만 어느 한 구석은 또 되게 현실적인데, 

아마 이 부분도 그런 현실적인 부분 중 하나인것 같다.


그런 내가 요즘 한 인물에 빠져있다. 오늘도 집에들어와서 한 일이라곤 이 인물에 대한 기사와

유투브 영상들, 방송출연한 영상들을 모조리 긁어모아서 본게 전부이다.

그정도로 빠져있는데,, 그 인물이 누구냐면,,


기타리스트 박 주 원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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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상태는 별로 이성적이지 못하다.(박주원이란 기타리스트에 푹 빠져서)

그러므로 다소 글이 횡설수설이라 해도 좀 이해해주길 바란다.


난 드럼을 셀링(Selling)하고 있고, 취미랍시고 드럼을 치지만 가장 좋아하는 드러머는? 

이란 질문을 누군가 나에게 한다면 사실 딱히 모르겠다. 

물론 지금은 드러머 '임주찬'씨를 가장 좋아하긴 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한게 아니라 

한 2-3년 전에 겨우 알아서 그때부터 급속도로 막 좋아했기때문에 

이런 질문에 '임주찬씨!' 라고 말하기엔 좀 뭔가 부족하다. 

그럼 결국 '가장 좋아하는 드러머는?' 이란 질문에 답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건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밖엔 답할수가 없다.


근데 지금 난 내가 이제껏 한번도 겪어본적이 없었던,

또한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듣도(?) 보도 못한 '박주원씨'에게 푹 빠져있다. 

나도 이런 내가 어색할 정도이다.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해본적이 없으니까.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팬으로서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ㅡ.ㅡ;;)


따로 기타리스트 박주원씨에 대한 스펙이랄까? 

뭐 수상경력이나 그런건 말하고 싶지 않다.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궁금하면 직접 검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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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 임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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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주원씨를 보게 된건 드러머 임주찬씨의 그레치 USA Custom 협찬때문이었다.

이번에 임주찬씨가 송영주씨의 공연세션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는데 어떻게 타이밍과 운이 잘 맞아 떨어져서 

박주원씨의 콘서트도 세션을 하게 된 것이 내가 기타리스트 박주원씨를 처음 보게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콘서트 당일에 박주원씨를 봤을때도 별로 감흥이 없었다. 뭐 그냥 난 일때문에 왔으니까 

내가 맡은 일이나 잘 하고 가면 된다라는 생각외엔 별게 없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그래서 난 그날 오로지 드러머 임주찬씨 외엔 별로 관심가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날 드러머 임주찬의 연주는 작은 터치 하나도 버릴게 없는 그런 완벽한 연주였다.

원래 임주찬씨같이 디테일하게 연주하는 드러머들은 고스트 하나 놓칠게 없는 

진짜 음악에 착! 달라붙어있는 연주이다. 

요즘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우루루 우루루 우루루 하는 리니어 패턴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좀 멀지 싶은데

그러다보니 그의 플레이는 작은 고스트 하나, 모션 하나, 왼발 카운팅 하나도 놓칠게 없다.

어쨋거나 그래도 지금은 임주찬씨에 대해 쓰는 글이 아니니까 드러머 임주찬에 대한 얘긴 나중으로 미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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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에 나왔던 '박주원'씨. 실제 공연에 와서 보면 아시겠지만 무대매너가 진짜 좋다. 

안웃길거 같은데 의외로 빵빵 터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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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날의 박주원씨와의 조우는 그게 다 였다.

그리고 한 이틀후였나? 

우리 드럼창고측에서 그날 드러머를 촬영한 영상을 받아보게 됐는데 아 역시 드러머 임주찬은 엄청났다. 

보고 또 보고 하루 왠종일 그 영상만 Replay해서 볼 정도 였는데 그러면서 점점 

그날의 주인공 기타리스트 박주원씨의 기타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휘몰아치는 핑거링.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그때부터였다. 

'아니 도대체 난 그동안 뭐하고 있었길레 이런 엄청난 아티스트를 모르고 있었지?!' 

란 질문을 내가 나한테 하기 시작한게.


아니, 같은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게다가 취미로나마 악기 한다는 놈이 너무 우물안에 개구리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 슈퍼 아티스트를 몰랐고 몰라봤던 내가 참 병신같아 보였다.

아마 그때쯤이었을거다. 

언제나 나의 부족함을 메꿔주는 여친님께서 그날 박주원씨 공연을 보고 산 CD를 나한테 건냈던게.


사실은, 몇일뒤에 에반스에서 공연 있으니까 그때 싸인 받아주겠다는 이유로 받아둔 CD인데

듣고있자니 도대체 차에서 뺄 수가 없었다. 뭐랄까.. 

중독이긴 중독인데 도대체가 질릴줄을 모르는 중독이랄까?

그렇게 박주원씨의 연주를 차에서 무한반복해서 듣기 시작했고 그렇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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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박주원씨는 나에게 '서태지'랑 그리 다를게 없는 분이었다.

뭐랄까.. 현실감 없달까?

그런데 얼마전 사건이 하나 터졌다.


닥터드럼에 올려진 드러머 임주찬의 영상때문이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오늘 까지도 닥터드럼에 프로드러머UCC 에서

탑을 달리는 영상은 다름아닌 드러머 임주찬의 세션영상이다. 

물론 그 공연은 박주원씨 2집 발매기념 콘서트였고.

(그 공연의 포스터가 위에 있는 저 포스터다)


문제가 되는건, 내가 그 영상을 올리는데있어 그 공연의 주체인 박주원씨께 허락을 안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난 그 당연한걸 생각지도 못하고 그냥 인터넷에 공개해버렸다.

이 얼마나 개념없는 짓이고 몰상식한 짓인가?!

아니나 다를까, 영상이 올라간 다음날 임주찬씨한테 연락이 왔다. 큰일났다고. 

박주원씨가 그 영상을 봤는데 자신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런 영상을 올리는건 경우가 아닌것 같다고 했단다. 

그러면서 나에게 전화한통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이었다.ㅡ,ㅡ;;;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했다. 너무 죄송했다. 어떻게 이런 당연한 절차를 무시했을까? 

아,, 막 병신같았다.내가.

그래도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통화를 한 후에 영상을 지우자'란 생각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톤으로 


'원래 이런 영상을 올릴땐 공연 주체자에게 먼저 얘기가 있어야한다. 

먼저 얘기를 하고 난 뒤에는 얼마든지 올려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얘기 없이 영상이 배포돼서 연주자로 하여금 당황하게 하면 그땐 일이 커질수도 있는거다. 

그러니까 이 절차를 꼭 거친 다음에 영상을 배포해야한다.

일단 지금 올린 영상은 지우지 말고, 다음에 영상 올리게 되면 올리기전에 먼저 날 보여달라. 

그럼 전혀 문제될게 없다.'


란 얘기를 해주셨다.

아,,,,,,음..... 갑자기 가슴이 따뜻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산타에게 어떤 친한 형을 선물 받은 그런 기분이었다.

뭉게뭉게 퍼지는 감동의 물결.

이런 내용을 조곤조곤 말해주는 박주원씨는 서태지같은 현실감없는 대스타가 아니라 

동네에 사는 친한 형 같았다. 

아끼는 동생이 진짜 잘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옆에 앉혀놓고 

조곤조곤 잘못을 짚어주는 그런 동네 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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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연주에 반해서 좋아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에게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그냥 현실감 없는 대스타였다. TV에서나 가끔 보는.

하지만 지금의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내가 평생 팬으로 남아있고 싶은 그런 현실감 있는 대스타이다.

뭐랄까, 내가 평생 질리지 않고 좋아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만났달까?

왜냐면, 난 그의 연주뿐만 아니라 따뜻한 인간미를 온몸으로 경험했으니까.


가수 이승철씨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해피투게더'에서 프로골퍼 양용은과의 

친해진 계기를 얘기해줬는데 처음엔 그냥 좋아하는 열혈 팬이었단다.

그래서 그가 출전하는 경기에는 스케쥴만 맞으면 미국이고,캐나다고 어디든 날아가서 

그의 경기를 갤러리로 관전했고, 그렇게 얼굴을 튼(?) 다음부터는 술자리도 같이 하는 친한 형동생이 됐다고

하는데 나도 이승철씨가 그랬던 것처럼 순수한 열혈 팬으로 박주원씨를 좋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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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드러머이다.

보통 프로들은 안그런데 아마추어들은 대다수가 자기가 드러머이면 드러머 밖엔 관심이 없다.

국내 드러머든 해외 드러머든 어쨋든 유명한 드러머는 거진 다 꿰차고 있지만 드러머가 아니면

아는 뮤지션이 거의 없다. 근데, 사실 이래가지곤 깊이가 없다. 

백날 연습해봐야 그나물에 그밥일 뿐이지 지금보다 한차원 위로 올라갈 수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한국사람들의 머릿속에 잘못 박힌 의식이 하나 있는데 그게 뭐냐면 '좁고 깊게 파자' 이다.

아무래도 전쟁후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끌어내자니 그 수밖에 없었겠지만

사실 깊게 파려면 처음에 넓게 파야한다. 이건 뭐 따로 이해할 껀덕지도 없는 상식 그 자체이다.

근데 우리 드러머들은 드럼이라는 악기의 특성상

(코드도 없고, 악보도 사실 별로 필요 없는)드럼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기가 일쑤이다. 

이것은 드럼이라는 포지션의 장점일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그 후에는 쥐약이 된다. 

왜냐면 그 일정수준 그 이상으로는 못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드러머들이 다른 악기에도 관심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에 대한 좋은 예는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다.

예를들면,, 

기타리스트 박주원씨는 나보다 국내 및 해외 드러머들을 더 많이 아신다.ㅡ.ㅡ;

그리고 드러머 임주찬씨는, 건반도 치고, 기타도 치고, 작곡까지 하신다.

예를 더 들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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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 임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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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나에게 드럼을 가르쳐주셨던 레슨 선생님은 나에게 클래식 CD를 건내곤 했다.

비발디, 헨델, 모짜르트, 하이든 뭐 이런거 말이다. 

드럼이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 이런 CD를 주면서 

드러머가 너무 드럼나오는 음악만 들어가지곤 안된다고 말했었다.


그때가 나 18살때였으니까 13년전인데, 난 아직까지도 그런 선생님이 한국에 더 있단 얘기를 못들어봤다.

다들 유명한 드러머 영상이나 보여주면서 드럼에만 매진하게 할 뿐이지.


음악, 오래 하고싶은가? 그럼 잘 해야한다.

잘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넓게 해야한다.

넓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 포지션을 이해해야 한다.

다른 포지션을 이해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 포지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른 포지션에 관심을 가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다른 포지션의 음악을 들어야 한다.

(음,,갑자기 우리 드럼가라지에서 박주원씨 CD를 팔고싶어지네.ㅡ.ㅡ;;)


쓰다보니 역시나 글이 방향성을 잃었는데 결론은 이거다.


지금 이 시대의 대한민국 기타리스트 대세는 '박주원'이라는것.

그래서 당신이 나와 함께 이 시대에 살고 있다면 기타리스트 박주원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 두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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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박주원씨가 드러머 임주찬씨를 굉장히 아낀다. 

사석에서 얘기하는걸 듣고있으면 누구나 다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드러머 임주찬을 아낀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낄 수 밖에 없겠다..싶은 생각도 든다.

음악의 메인이자 주인공인 박주원씨의 음악은 듣기엔 쉬워도 연주하기엔 결코 쉽지 않은데

임주찬의 연주는 그 쉽지않은 박주원씨의 음악을 아주 높은 싱크로율로 맞추고 있다.

과연,, 드러머 임주찬이 다른드러머들보다 손이 빠르고 발이 빨라서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박주원씨가 임주찬씨를 아끼는 이유는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는 드러머여서가 아닐까 싶다.

앞서 말한대로, 임주찬씨는 자신이 건반도 하고, 기타도 연주할 줄 알며, 작곡까지 한다.

과연, 연습실에서 드럼만 죽어라 판 드러머와 건반, 기타, 작곡까지 두루두루 할 줄 아는 드러머. 

이 둘중에 누가 더 곡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날까?

당신이 박주원씨여도 이런 드러머를 놓치고 싶지 않을것 같지 않은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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