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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젼(Zildjian)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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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0 운영자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보유장비 중고장터 댓글 1건 조회 3,358회 작성일 11-11-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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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 Zildjian 을 사랑한다는것 정도는 이제 다들 아실겁니다.

네, 전세계 판매 순위 1위를 이미 사비안이 차지한 이 마당에도

한국에선 사비안보단 당연히(?) 질젼이 강세입니다.


근데 한국사람들이 질젼을 좋아할만 하다고 전 생각하긴 해요.

일단, 질젼과 사비안이 원랜 한 가문이었다가 1982 년도에 분리돼서 나왔다는건

이제 대충 드럼창고에 애착을 갖고 봐주신 분들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한 가문이었다가 Avedis Zildjian 3세가 죽은 뒤 법적 공방끝에 가문의 전통에 따라

첫째인 Armand는 가업인 Zildjian을 물려받게 됐고, 둘째인 Robert Zildjian은 당시

질젼의 캐나다 공장을 갖게 되었죠.

SABIAN의 이름은 Robert Zildjian의 세 자녀 Sally, Billy, Adny 의 앞에 두 알파벳을

딴 것입니다. 그냥 드럼치는 사람에겐 상식이니까 이정도만 알면 될듯 해요.


어쨋거나, 현재 세계적인 판매량이 1위가 사비안, 2위가 보스퍼러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질젼이 3위인데요. 이런 전세계 판매량과는 무관하게 역시나 우리나라에선 

'누가 뭐래도 Zildjian이 진리이다.' 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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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심벌에 큼지막하게 'K' 혹은 'A'라고 써있는게 우리들에겐 진정한 '간지'잖아요.ㅎ

어릴적부터 그 알파벳 하나에 목숨을 걸었던 분들도 분명 계실겁니다.


근데 제가 이제껏 살면서 얻은 잡기(?)로 해석해보면 얼추 한국사람이 ZILDJIAN을 사랑하는

이유가 이해가 좀 가요.

이건 HIFI AUDIO 쪽에서 나온 조사결과인데요. 원래 동양인은 깊은 저음을 몸서리치게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양인(서양인이라고 국한하긴 좀 뭐하더라고요. 미국인 이라고 해야 훨씬 더 정확해집니다.)은 찌르는듯한 고음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악기든 뭐든간에 동양인들은 저음이 일단 좋아야 '오! 좋구나!' 라고 반응을 하는 반면에

서양인, 아니 미국인들은 고음부가 잘 살아있어야 '오! 좋구나!' 라고 반응한다는 얘기죠.

이건 HIFI AUDIO 쪽에서 전세계 판매량과 각 나라별로 생산하는 AUDIO의 음성향을 반영해서 만들어진 조사였습니다.

(하이파이 오디오는 음악감상 취미중에 하나인데, 

사람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중에 몇 안되는 억대가 넘어가는 취미분야입니다. 물론 제대로 했을때요.^^)


이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 한국사람이 왜 질젼을 그리도 사랑하는지 대충 감이 잡힙니다.

질젼과 사비안을 비교하게 되면, 확실히 질젼은 저음부가 살아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질젼은 A 이니, K 이니 하는 그것들을 말하는거지 저가대의 플레닛Z 나 ZBT 뭐 이런건 논 외입니다.)

반면에 사비안은 확실히 질젼에 비해 고음부가 살아있고 소리가 잘 뻗습니다. 

좀 작은 교회에선 동양인이 싫어하는 고음부가 그나마 좀 적은 질젼이 더 좋을수도 있겠고, 

큰 공연장이나 홀에서는 사비안이 더 좋은 선택일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정리하면,

밴드 음악에서 뚫고나가는 힘을 강하게 원하시면 사비안 계열이 좋고,

음악안에서 존재감보단 어울림이 중요하다 하시면 질젼이 좋을 수 있단 얘기죠.


어쨋거나, 이런 이유(=질젼에 대한 오랜 갈망)든 저런 이유(=소리적인 성향의 호불호)든 간에

우리나라에선 질젼이 강세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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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칼럼을 처음에 쓰게 된 이유는 과거에 비해 질젼의 최상위 제품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최상위 심벌이란, 모델명에 A 나 K 가 들어가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AVEDIS, ARMAND, A CUSTOM, NORMAL K, K CUSTOM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위에 말한 한국사람이 사비안보단 질젼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란게 

그 하나의 이유로 생각되어지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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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브랜드 이야기 인데요..


일단, 아까 말씀드린대로 전세계 심벌 판매량 1위가 현재 사비안입니다.

2위가 보스퍼러스이고, 3위가 질젼이에요.


이건 어떤 심벌을 더 잘만들어서! 라는 이유로도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런 대단위의 판매량에서는 제품의 퀄리티가 판매량을 대변하긴 좀 어렵습니다.

동네 백반집에선 제품의 퀄리티가 판매량을 대변할 수 있겠지만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판매를 하는 글로벌 세일즈에서는 제품의 퀄리티가 판매량의 1순위로 영향을 미치진 못합니다.


그럼 사비안은 어떻게 1위를 했을까요? 마케팅이죠. 

사비안은 꽤 오래전부터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아주 다양한 세트구성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미국내 시장을 뒤져보면 벼래별 세트가 다 있어요. 

최근에는 THE MIX 셋이라고 해서 서로 다른 제품라인을 섞어서 구성한 세트까지 출시가 됐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AAX 와 HHX를 섞는거죠. 하이헷 라이드는 AAX, 크래쉬는 HHX 뭐 이런식으로)


이렇게 다양한 세트를 구성하게 되면 가격대의 스펙트럼 역시 굉장히 다양해집니다. 

즉, 자기 예산에 맞는 심벌세트가 항상 있는거죠. 

그리고 세트할인이라고 해서 전체를 각각 샀을때보다 월등하게 가격이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판매가 수월할 수 있게 모든 조치를 다 취해놓은거죠. 

게다가 품질도 좋습니다.ㅎㅎ(사비안이 질젼에 비해 편차가 많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비안은 

'우리의 제품력은 경쟁력이 있다. 단순히 사람들이 아직 우리 제품을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을 뿐이니 

그러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면 우리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어찌됐든 성공했죠. 1위를 차지했으니.


반면에 질젼은 그러한 사비안의 추적을 '뒤늦게' 알아챈건지 어쩐건지 한참동안 세트구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가 

이제서야 마음을 고쳐먹고 세트를 구성해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오랜 기간 1위였던 자의 자만심과 자존심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 어찌됐든 질젼도

이젠 시즌별로 패키지를 구성해서 전에 없던 프로모션으로 사비안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질젼의 프로모션 세트는 아직까진 사비안만큼 FLEXIBLE 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동안 이어온 브랜드 파워가 있어서인지 나름 성공적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질젼이 이 프로모션 세트에 대해 그리 유쾌하진 않아한다는걸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아직까진 세트구성이 다양하진 않다는 것과 함께, 기한한정을 둔다라는 것입니다.

시즌별로 기한을 정해놓고 그 기한동안은 그 세트만 유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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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그렇게 해서 K CUSTOM HYBRID 세트가 판매됐었고, 그 다음 NORMAL K 세트가 판매됐었고, 

동시에 A ZILDJIAN 세트가 판매됐었습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너무 미국 기준으로 얘기를 했는데요, 

작년 중반기에 판매가 됐고 작년 말까지 판매됐었던 K CUSTOM HYBRID 세트가 국내에는 오해 1월에 들어와서 여름까지 판매가 됐었습니다. 

A ZILDJIAN 세트는 아직 국내에 들어오진 않은걸로 알고 있고요.

(14" 뉴비트 하이헷과 21" SWEET RIDE가 포함된 세트입니다. 구성 자체는 정말 엄청나죠.)

그리고 NORMAL K 세트는 국내에 지난 9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K CUSTOM HYBIRD SET 인데,

 전처럼 18"크래쉬를 무료로 주는것이 아닌 17" 차이나 심벌을 무료로 주는 포로모션팩이 곧 있으면 한국에 유통될것입니다. 

뭐, 어찌됐든 질젼쪽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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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서인지 미국내에선 프로모션을 하는 질젼을 질타하는 매니아층도 있긴 합니다.

그들이 지탄하는건 그래도 질젼하면 K 인데, 어떻게 그런 K 까지 프로모션으로 내놓을 수 있느냐~ 뭐 이런 내용이에요. 그러면서 일부 극성인 사람들은 현재의 사장인 Craigie Zildjian이 확실히 여자라 경영을 못한다 라는 말까지 하고 합니다.(실제로 질젼가의 전통은 장남이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다보니, 딸이 가업을 물려받은 데에 비판이 없진 않았습니다.)


어쨋거나 브랜드간의 상황은 이러한데, 제일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가 워낙 질젼을 좋아하다보니까, 

질젼의 프로모션에는 두발벗고 참여(?)하지만 사비안의 프로모션에는 그닥 큰 두각을 보이질 않네요. 

물론, 미국처럼 다양한 프로모션세트가 들어오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요즘은 사비안 프로모션 팩도 많이 늘긴 늘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질젼의 상위그레이드 심벌을 유래없이 많이 구매하고 있는 이유는 

나라 경제가 좀 더 나아지고 있어서가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우리 주변에는 전보다 훨씬 많아진 전공자들과, 또 실용음악학원과, 또 밴드를 하는 음악인들이 늘어났습니다. 

뭐 매체의 역할이 크긴 했지만, 여력이 없었다면 매체가 떠들어도 실현되기가 쉽진 않았을테죠.


외국 조사에 따르면 경제가 발전될수록 예체능 계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라고 말합니다.

이런류의 통계조사는 정말 많고 대부분 방향이 다 같습니다.

GDP가 3만불이 넘어야 사람들이 JAZZ를 듣기 시작한다. 라는 통계가 가장 대표적인 예죠.


어쨋거나, 음악인들이 많아진건 사실이고 역설하면 나라 경제가 전보다 좀 나아진것도 어느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가의 질젼심벌을 많이 소비하게된 세번째 이유에요.


뭐 이유야 더 있겠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테니까요.


어찌됐든, 전 그냥,,,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지 뭐 꼭 질젼이어야 하나요. 그냥 20만원짜리 저가형 심벌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거잖아요.ㅎ


그 와중에 저희 드럼창고가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손 닫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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