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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좋아하시나요?^^(6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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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0 운영자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보유장비 중고장터 댓글 1건 조회 1,924회 작성일 11-06-1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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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실장입니다.^^
지난주엔 거의 일주일 내내, 감기로 골골대다가 한주를 다 흘려보냈습니다.
레슨도 못받고, 나가야할일도 못나가고,, 주문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지 많았으면 정말 꽤 힘들었을거에요.
(비수기임을 감사해야하는 것인지..^^)
오뉴월엔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를 저는 거의 매년 5~6월 사이에 한번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거의 걸르지 않고 매년 한번씩은 걸려요. 오뉴월에..ㅡ.ㅡ;
아직 6월이 다 가지 않은 지금, 고객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오뉴월에 감기걸리면 아무도 불쌍하게 안봐줍니다.
욕이나 안하면 다행이지요.(개만도 뭐시기 라고ㅋ)

 
요즘, 장안에 화제가 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코리아 갓 탤런트' 입니다. 다들 챙겨보고 계신가요?^^;
전, 뭐 지난주(6월5일)에 했던 방송을 재방송으로 보고 다운받아 보고, DMB로 차에서 보고 암튼 거의 한 6번은 본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본방을 사수한건 아니고요. 처음엔 본방 다음날인 주일에 교회가면서 DMB로 봤어요.
그것도 뭐 처음부터 다~ 본건 아니고, 거의 2/3 지점에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그 안에 '최성봉'씨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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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나오기 전부터 막 방송에서 어떤 스토리라인을 그려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요량으로 편집한게 눈에 띄더라고요.
전 보통 이런게 보이면 '흥! 내가 니들 기술에 넘어갈거같냐?' 하면서 
'절대 감동 안받으리라', 니들이 무슨짓을 해도 난 '절대 안 울리라' 란 생각을 합니다.(못됐나요?ㅎ)
그렇게 최성봉은 나왔지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떠왔으니 일단 보시고 계속 읽어주세요.
이미 보신분은 바로 읽으셔도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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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닭살이 돋으셨나요? 혹시, 울기까지 하셨나요? 저처럼?ㅜㅠ


 
아까말한대로 전 이걸 자동차 네비게이션의 조그만한 화면으로 DMB로  수신받아 봤습니다.
'절대 안울리라' , '절대 감동 안받으리라'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넬라~' 하는 이 두글자(?) 듣고 바로 닭살이 온몸을 휘감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넋을 놓고 보기 시작했죠.
그러면서도 '내 절대 울진 않으리라' 란 생각은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운전중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계속 듣고 있자니 맘처럼 안되더라고요.
후렴 반복되면서부터 눈물이 줄줄줄,,
운전중이라 계속 훔치는데도 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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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이 글을 '코리아 갓 탤런트' 2부까지 본 뒤에 쓰고 있지만 처음봤을때부터 생각했던

'어쩌면 코리아 갓 탤런트란 TV프로그램은 신께서 최성봉 한사람을 세상에 나오게 하기 위해서 만든게 아닐까..' 
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그냥 저만의 생각이니 테클은...ㅜ.ㅠ)

 


전, 의외로(?) 눈물이 잘 없는 사람입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교회에서 예배때 울지않기 시작한건 너무 오래돼서 기억조차 나지 않을정도고요.
뭐 영화를 보거나 그런 감동적인 상황에서도 감동은 느끼는데 눈물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그런 저를 보면서 '인간 장요셉도 어쩔수 없구나. 메마른 녀석 같으니..'란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뭔가,, 자극을 받아도 어느 이상의 반응이 나오지 않는 제 자신을 보면서 좀 실망스럽달까요? 
암튼 그랬는데 난데없이 그 반응(?)이 조그만한 네비게이션 DMB를 통해 터져나온 것입니다.
그것도 열악하기 그지없는 네비게이션 자체 스피커에서 말이죠.ㅡ,ㅡ;

 


칼럼 제목이 '공짜 좋아하시나요?' 인데 영 딴소리만 하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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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를 타고 집에 오면서 공교롭게도 또 '코갓탤'의 재방송을 봤습니다.
어김없이 '최성봉'씨를 또 봤죠. 역시나 또 봐도 닭살은 돋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재능을 타고나서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력을 갖게 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가끔 그런사람이(대부분 어린친구들이죠) TV에 나오면 대부분 '우와~!! 잘한다~~!!' 의 반응을 나타냅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을 좀 되짚어보세요. 그런 신동이 나왔을때 감동받고 눈물을 흘리신 적이 있으십니까?
의외로, 각 분야의 프로급의 실력을 갖고 있는 신동들 조차도 우리에게 기쁨을 주긴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 감동을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설령, 그들이 어떤 자신만의 드라마를 갖고있다해도 말이죠.



왜일까... 생각해봤습니다.(차에서 운전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혼자 내린 결론은, '그가 흘린 피와 땀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입니다.


설명을 하면, '재능'이란건 사실 유전이든, 뭐든간에 그 사람에게 '공짜'로 얻어진 것입니다.
그 신동들이 자신의 그런 재능을 얻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건 아니죠. 
만약 그랬다면 우린 그걸 재능이라 부르지 않았을테니까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하지.
우리가 보통 말하는 그 '재능'은 노력하기 전에 이미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것.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을 말합니다.
타고난걸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분야를 접하게 됐는데,
그 분야를 통해 자기자신도 모르고있던 내재된 '재능'이 윤곽을 드러낸 것이죠.
 
이렇게 처음부터 어떤 분야의 재능을 갖고 시작을 하게 되면,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습득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물론 연습이야 하죠. 하지만 재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아주 쉽게 쉽게 테크닉이나 그런것들을 습득하는건 사실입니다.
재능 없는 일반인이 1000분을 연습해서 완성한 더블스트록을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100분만에 갖을 수 있다~ 뭐 이런식인거죠.
원채 습득속도가 빠르다보니까, 어린나이에도 금새 높은 기량을 가질 수 있게 되는거고, 그렇게 해서 TV나 그런곳에 소개되는건데요.
똑같은 결과물에 대해 치러진 댓가가 차이가 나다보니까,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그 '깊이'도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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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6년 전에 제가 싸이월드에 '드사두이(?)' 란 클럽에서 썼던 짧막한 글중에 이런게 있었어요.
기억이 안나서 대충 내용만 얘기하면



'드럼솔로에는 3가지의 솔로가 있는것 같다.
첫째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는 솔로.
두번째는, '우와~!'라는 감탄사를 토해내게 하는 솔로.
세번째는, 닭살돋게 만드는 솔로'



뭐 이런 짧막한 내용이었는데(주제 넘었죠. 25살정도 된 나이에 썼다는건데. 어린것이!!ㅡ,ㅡ++)
앞서 말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세번째 수준의 사람만큼 '피와 땀'을 흘리지 않게 되면 두번째 수준에서 머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이건 굳이 드럼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통틀어 얘기하는거에요. 악기 아니더라도^^)
하지만, 재능이 없어 한 고비 한 고비를 피땀흘려 정면돌파한 사람들은 세번째 수준에 도달하게 되는거고요.
(어디까지나 제 혼자 생각에^^)

 


특히나, 세번째에 도달한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노력과 고통과 고충과 그런 모든것들이 어울어진 드라마가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최성봉의 무대는 사전에 편집된 '드라마'를 사람들에게 미리 인지시켰고
 그렇게 물밑작업을 해뒀기때문에 나오는 감동이 아니었겠는가?' 할수도 있겠지만, 전 그건 아닐거란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인데요. 
고3때 무슨 기독교음악을 가르치는 무명대학에서(지금은 없어졌어요.ㅎ) 졸업 발표회를 열었는데 
거기엘 관중으로 보러갈 기회가 있었어요. 제가 아는 사람은 없었고 제친구 누나가 있었는데(피아노전공)
제 친구가 같이가자고 해서 졸레졸레 따라가게 된 일이었습니다.
학생들 발표회가 다 끝나고, 각 파트의 교수님들이 나와서 한곡을 하더라고요. 
재즈여서 각 파트마다 솔로가 있었는데 그때 드럼솔로하던 분의 솔로를 듣고 제가 소름이 확! 돋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감동을 크게 한방 먹고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분의 삶을 옆에서 보게됐는데 와~ 진한 드라마를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땐 완전 무명이었는데(모 선교단체 찬양팀 드러머?) 20년도 넘는 세월속에 지금 그분은 한국에 유명한 드러머중에 한분이 되셨습니다. 
제가 만약 그 선생님의 드라마를 먼저 알고 솔로를 본 뒤 닭살이 돋았다면, '최성봉씨의 무대'에 대한 편집의 힘(?)을 인정하겠지만 
제가 오래전에 갖게된 경험에 의거해서 전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이 좀 샜는데, 어쨌거나 
'피와 땀의 양에 따라 두번째에 해당하는 솔로를 하는 사람이냐, 
세번째에 해당하는 솔로를 하는 사람이냐가 갈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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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최성봉의 무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잘하진 않았습니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았으니 아무리 잘해봐야 엉성한건 어쩔수 없겠죠.
좀 편하게 얘기하기 위해 그의 무대가 5점짜리 무대였다고 치면, 
우리는 그동안 이미 10점짜리 무대를 많이 보고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5점짜리' 무대에 닭살이 돋고 눈물이 흘렀는지
 그 무대의 완성도만으로는 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5점을 쌓기 위해 최성봉이 흘린 피와 땀이, 10점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았고 
그래서 최성봉의 무대가 우리로 하여금 온몸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고 하면 꽤 리즈너블(Reasonable)하지 않나요?

 


구지, 드럼분야가 아니고 성악분야가 아니더라도 이건 어느 분야에도 다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아서 큰 어려움 없이 서울대를 간 사람과,

원채 머리가 나빠 오로지 자신의 노력 이외에는 기대할게 없는 사람이라 노력으로 정면돌파해서 서울대를 간 사람이랑. 
이 두 사람에게 과외를 받는다면 누가 더 잘 가르칠 것 같으신가요?
전 이 두 케이스 모두에게서 과외를 받아본적이 있었는데, 후자인, 노력파 서울대생이 말도 안되게 더 잘 가르쳤었습니다.
머리가 좋은 서울대생은 제가 문제를 못푸는걸 이해하질 못하더라고요. 왜 난 푸는데 넌 못푸냐...? 오히려 이렇게 되물었었습니다.
아니, 못 푸니까 과외받는거지, 잘 풀면 제가 왜 과외를 받겠습니까..?ㅡ,ㅡ;;


국내에서 거의 최고중에 한사람이라 일컬어지는 피아니스트.
몇년전 모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창설하면서 강사로 초빙했었습니다.
학생들은 잔뜩 기대했지만, 실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못가르치더라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가 그때 그 학생중 한명이었습니다.)
위에 서울대생과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테크닉을 가르쳐주면서, '왜 난 되는데 넌 안될까..?' 하면서 안되는 학생이랑 같이 한시간 내내 고민하다가
다음주까지 연습해서 해오라는 과제를 안겨주고 수업을 마쳤다고 하더라고요. 
안되니까 배우러 간거지, 되면 뭐하러 갔겠습니까. ㅡ,ㅡ;;

 


타고난 재능에 힘입어, 산을 산이라 생각지 못하고 쉽게 쉽게 넘어버린 사람은 
나중에 그 산을 힘겹에 오르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왜 이걸 못넘지?' 라고 생각할뿐이죠.

 


토끼와 거북이 얘기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10점이 결승선인데, 재능을 타고난 토끼는 그 재능덕에 금새 8점까지 가서 잠을 잡니다.
그 사이에 거북이는 엉금엉금 10점에 도달해서 게임을 끝내지요.
유독 그 토끼만 자만해서 8점에서 잠을 잤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살면서 봐온 토끼들은 거의다 8점에서 잠을 자지 않던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매일 매일 연습해도 남들 다 되는게 안되는 분들 계시죠? 당신은 거북이인 거에요.
 결국 당신은 골인해서 승자가 되실거고요. 당신의 플레이는 비록 10점 아닌 5점일지라도 듣는 사람을 소름돋게 할겁니다.
포기만 안하면 결국 이뤄지는건 시간문제일 거에요.


좀만 연습해도 금방금방 습득하시나요? 당신은 토끼이실 확률이 높아요.
거북이처럼 승자가 되기 위해선 거북이가 흘린 피와 땀 만큼을 똑같이 흘리셔야 해요.
하지만, 당신의 재능이 그걸 방해할거고 그래서 당신은 사실 거북이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당신을 칭찬하겠지만, 그럴수록 지금 내가 8점에 머물고 있진 않나 생각하셔야 할지 몰라요.


세상에 공짜 없고, 
공짜는 처음엔 플러스로 다가오지만 결국 마이너스로 변질되니까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면서 천천히 한걸음씩 전진하는 거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드럼창고도,
저 장실장도,
원하신다면 고객님도.^^;

P.s
이게 한밤중에(새벽 2~4시사이) 쓴거라
아침에 보니까 영,, 좀, 아닌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비공개로 뒀는데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그래서 일단 다시 올리긴 하는데요,
별로면 별로라고 좀 얘기해주시면 제가 바로 닫을게요.
영,, 다시봐도 썩 자신이 없어가지고 말이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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